SK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끝난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최종 5차전에서 9대10으로 패색이 짙던 연장 10회말 선두 타자 김강민의 좌월 솔로 아치로 10대10 동점을 이뤘다. 이어 한동민이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11대1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넥센을 힘겹게 따돌린 SK는 4일 오후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정규리그 1위 두산 베어스와 대망의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1차전을 벌인다. SK가 두산과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 건 2008년 이래 10년 만이다. SK는 2007∼2008년 내리 두산과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해 모두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SK는 2007·2008·2010년에 이어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