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국면에서 하루 평균 30번이나 거짓 발언을 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의 팩트체크 블로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월 한 달간 총 1,104회에 걸쳐 전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사실이 아닌 발언을 했다.


11·6 중간선거 유세전을 본격화한 최근 7주 동안에는 평균 30번 사실이 아닌 발언을 했으며, 지난달 22일에는 83번이나 거짓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WP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텍사스주 휴스턴을 찾아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의 중간선거 지원을 위한 유세를 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649일째인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6,420번 사실이 아닌 발언을 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하루 평균 10번꼴이다.

WP는 그의 대표적인 거짓 발언으로 “러시아 스캔들 수사는 날조, 마녀사냥”을 꼽고 트럼프 대통령이 157번이나 이런 주장을 폈다고 전했다./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