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4년 만에 대졸 신입사원 공채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 운반선이 운항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042660)이 4년 만에 대졸 신입 사원을 뽑는다. 대우조선해양은 그간 경영 악화로 지난 2014년 하반기를 마지막으로 공채를 중단했으나 최근 들어 실적이 살아나고 있는데다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젊은 인력을 확충하기로 결정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신입 사원 채용 접수를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설계·생산관리·재무/회계·경영지원·구매·연구개발(R&D)·영업 등 전 분야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채용에서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한다. 정부 정책에 동참하고 능력 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함이다. 서류심사 접수과정에서 R&D 분야를 제외한 전 분야에서 출신학교명을 배제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재 조선업황은 후판가 상승, 선가 상승폭 둔화 등으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난 3년간의 구조조정과 자구안 이행으로 회사는 차질 없이 경영정상화를 추진해왔고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며 “회사의 미래와 산업, 나아가 국가 경제를 위해 더 이상 젊은 인력의 수혈을 미룰 수 없어 충분한 검토를 마치고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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