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공원 야외마당에서 열린 ‘서울 365 서울숲’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목 받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올해의 마지막 ‘서울 365 패션쇼’가 서울시민을 찾았다.
서울시는 다양한 개성을 가진 신진 디자이너들의 브랜드를 알리고 제품판매를 지원하는 ‘서울 365-서울 숲’ 패션쇼가 4일 성수동 ‘서울 숲’ 야외마당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패션쇼는 미래의 한국패션을 이끌어 나갈 주목 받는 3명의 신진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3인 3색의 개성이 담긴 독창적인 의상 총 50여 작품으로 무대를 장식했다.
‘얼킨’의 이성동 디자이너는 이번 서울패션위크 서울컬렉션쇼에 참가한 역량 있는 디자이너로 아티스트의 라이프 스타일을 함축적으로 담아낸 의상을 선보였다. ‘인케이지’의 강혜원 디자이너는 친환경적 디자인을 바탕으로 심미성과 실용성이 어우러진 패션을, ‘아혼’의 김혜인 디자이너는 한국 전통을 주제로 현대적이고 트렌디한 스타일의 의상을 선보였다.
서울시는 패션쇼를 관람한 시민들이 의상이나 액세서리를 구입할 수 있도록 일시 운영 상점인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신진 디자이너들의 판로개척도 지원했다.
서울 365 패션쇼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이색적인 패션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로, 시립미술관, 광화문 광장, 서울식물원 등 서울의 주요 명소에서 올해 4월부터 이달까지 진행됐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 365 패션쇼는 신진디자이너에게는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패션쇼 기회를, 패션모델을 희망하는 청년 모델에게는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서울시민의 일상 공간을 무대로 펼쳐지는 서울 365 패션쇼가 많은 시민들의 패션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더욱 알찬 구성으로 내년에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