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心' 잡을 초고가 폴더폰...삼성 9일 W2019 공개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초고가 폴더폰을 출시한다. 최근 중국에 첫 저가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스마트폰을 출시한 데 이어 다양한 라인업으로 중국 고객을 공략한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중국 이통사 차이나텔레콤과 함께 9일 중국에서 초고가 폴더폰 ‘W2019’(사진)를 공개하고 이달 말 제품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2008년부터 차이나텔레콤과 중국에서 200만∼300만원대의 스마트폰을 내왔다. 초고가 제품을 원하는 극히 일부 수요에 맞춘 제품이다. 4.2인치 듀얼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W2019’는 퀄컴 스냅드래곤 845 칩셋을 장착하고 AI 기능을 갖춘 후면 듀얼 카메라를 포함할 예정이다.

이밖에 외신 등에 유출된 이미지에 따르면 이 제품에는 이어폰 단자가 제외됐다. 이어폰 단자가 없는 것이 맞다면 삼성전자 제품으로는 처음이다. 앞서 IT매체들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10에 이어폰 단자를 뺄 가능성이 높다고 전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중국을 겨냥한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으로 1%대의 점유율을 반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중국 시장조사업체 ‘시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중국 점유율은 1.1%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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