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백령 항로의 운항 거리를 현재 222㎞에서 194㎞로, 운항시간도 4시간에서 3시간 30분으로 각각 줄이는 방안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백령 항로 여객선 3척은 백령도가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고려, 안전운항을 위해 최단 경로가 아닌 우회 경로로 운항하고 있다. 시는 항로 직선화가 실현되면 섬 주민들의 여객선 이용 편의가 높아지고, 여객선사 유류비 절감으로 운임 인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 서해5도 어장 면적을 현재 3,209㎢에서 최소 306㎢ 이상 확장하고, 일몰 후 금지된 야간 조업도 허용하는 방안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인천=장현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