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KMH신라레저 “상장 후 골프장 위탁 사업 확대”

공모자금으로 국내 골프장 위탁사업 확대

윤준학 KMH신라레저 대표.

골프 및 레저 전문 기업 KMH신라레저가 이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KMH신라레저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2일 상장을 목표로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윤준학 KMH신라레저 대표는 “골프장 업체가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은 KMH신라레저가 처음”이라며 “공모자금은 골프장 위탁경영사업에 필요한 투자 등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KMH신라레저는 경기도 여주의 신라CC, 파주CC, 떼제베CC 등을 운영하는 골프장 사업체다. 매출액이 2015년 137억 3,700만원에서 지난해 184억 1,000만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반기 만에 99억 9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5년 47억 7,000만원을 기록한 이후 2016년 59억 4,100만원, 지난해 82억 6,900만원까지 성장했다.

공모 자금은 골프장 위탁사업 확대 등에 사용된다. 대중제 골프장 중 평균 이하의 영업이익, 코스관리 능력 등이 부족한 업체에 마케팅 지원, 원자재 조달비용 절감, 효율적 인력 배치 등을 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KMH신라레저는 현재 국내 3개 골프장에 대한 위탁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 평균 보다 20% 높은 영업이익을 목표로 운영한 뒤 초과 달성분에 대해 5:5로 수익을 배분 할 계획이다. 2021년을 목표로 베트남 위탁사업도 추진 중이다. 수요예측은 11월 7일부터 8일. 상장 예정일은 22일이다. 공모 희망가는 9,200원~1만 1,1800원으로 600만주를 공모한다. 이중 200만주는 구주매출이다./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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