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김포국제공항 개항 60주년 기념식에서 김명운(왼쪽 여덟번째) 한국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내빈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김포국제공항이 개항 60주년을 맞아 세계 최고의 도심공항으로 발전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한국공항공사는 6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김포국제공항 개항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7가지 혁신 방안을 담은 ‘김포국제공항 혁신발전 헌장’을 선포했다.
공사는 짧은 시간,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도심공항 육성을 목표로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고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공항시설의 획기적 개선, 시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열린 문화·체육 공간 조성을 약속했다.
공사는 또 항공산업 플랫폼 구축을 통한 좋은 일자리 확대 등 모두가 잘사는 공항 생태계 조성, 국립항공박물관과 항공조종훈련센터 등 항공교육의 메카 육성, 공항 내 배후지원단지 조성, 4차 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 혁신성장의 마중물 역할 수행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포국제공항은 국제공항으로 지정된 지난 1958년부터 대한민국 최초의 관문공항으로 운영돼오다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함께 국내선 전용공항으로 전환되기도 했다. 현재 김포국제공항은 국내 8개 노선과 일본, 중국, 대만 3개국 5개 국제노선 운항으로 2017년 기준 연간 2,500만명이 이용하는 국내 대표 도심공항이다. 김포국제공항은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공항서비스평가 6년 연속 1위, 세계항공교통학회(ATRS) 공항운영효율성평가 아시아 지역 1위를 3회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정렬 국토교통부 차관과 박순자 국회 교통위원회 위원장, 김성태 국회의원 등 국토부 관계자와 항공사 대표, 한국공항공사 역대 사장단 등이 참석했다. 김명운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으로 김포공항을 세계 최고의 도심공항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