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내 대기업 첫 전사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조원태(왼쪽) 대한항공 사장과 김영섭 LG CNS 사장이 6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대한항공 데이터센터 아웃소싱 계약’ 체결식에서 서명을 마치고 업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003490)이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전사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한다.


대한항공은 6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LG CNS 및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업무 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대한항공은 서울 강서구 방화동 데이터 센터에서 운영되는 홈페이지, 화물, 운항, 전사적자원관리(ERP), 내부 회계통제 시스템 등 모든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를 이달부터 약 3년에 걸쳐 AWS 클라우드로 이전한다. 10년간 운영 비용을 포함해 약 2,000억원 규모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클라우드 전환에 따라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데이터베이스 등의 기술을 항공 산업에 접목해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 성향을 기반으로 세분된 맞춤형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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