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삼성증권 “美 중간선거 지나 연말 석유시장 공급 차질 이슈”

-10월 3일 배럴당 76.4달로 마감했던 국제유가(WTI)는 11월 2일 63.1달까지 재차 하락

-WTI 원유선물 최근월물과 12개월물 간 스프레드도 10월 29일 기점으로 마이너스 전환

-투기적 수요를 뜻는 원유 선물 순매수 포지션도 가파른 감소 추세

-10월 30일까지의 유가 하락에는 주요국 주식시장 하락에 따른 위험 선호 위축,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중국 경기지표 부진으로 인한 석유 수요 둔화 우려 등이 영향 미쳐

-이후 수 일 간의 하락에는 이란발 공급 차질 우려 완화가 주된 원인으로 작용

-미국 강경파 인사인 존볼턴의 “원유에 의존하는 동맹국들에게 해를 끼치기를 원지 않는다”는 발언 시작으로 한국과 인도, 터키에 대한 제재 유예 보도


-이후 총 8개국 제재 유예 발표되면서 국제유가는 약세 흐름 이어가

-이번 제재 영향은 오바마 행정부 당시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이유는 당시 제재 예외를 적용 받은 국가가 20여개국에 달한 반면 이번에는 8개국 에 그치기 때문

-2012년 제재로 이란의 원유 생산량은 루 100만 배럴 가량 감소..반면 미국이 JCPOA 탈퇴를 발표한 올해 5월 대비 10월 이란 원유 생산은 루 40만 배럴 줄어들어 추가 감소가 유력

-아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력이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생산 감소를 상쇄시킬 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견해에 변함 없다

-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현재 산유량은 역사적 고점 수준. 2015-16년 저유가 당시 충분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아, 빠른 속도의 증산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

-리비아 증산도 역사적으로 볼 때 지속 가한 것으로 보기 어려워. 게다가 현재의 유가 수준은 5-6월 산유국 회의 당시 논의했던 적정 유가 수준을 회고

-미국 중간선거를 지나 연말로 갈수록 석유시장의 공급 차질 이슈가 재차 불거질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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