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 세정이 바쁜 연예계 생활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6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YES 24 라이브 홀에서 구구단 세 번째 미니 앨범 ‘Act.5 New Action’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세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 곡 ‘Not That Type(낫 댓 타입)’은 신나는 비트와 유니크 한 사운드가 조화된 곡이다. 기존의 청순하고 상큼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파워풀한 안무가 키 포인트다. 하나, 미미, 나영, 해빈, 세정, 소이, 샐리, 미나 등 8명의 멤버들은 이번 곡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예정이다.

세정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기존 앨범에는 작품을 정해놓고 곡을 맞췄다. 하지만 이번에는 저희가 먼저 다른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회사에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멤버 세정이 작사에 참여한 ‘너에게’와 빅스의 실력파 래퍼 라비가 작사 작곡한 노래 ‘Do it(두 잇)’이 수록돼 화제를 끌었다. 세정은 “제가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한 ‘너에게’는 아련하면서도 따듯한 감정이 담겨져 있다. 소녀가 고백하기 전 설레는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오늘따라 이상해 뭔가 유난히 바람이 불어서 그런가’ 하는 부분”이라며 “태풍이 오는 날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었다. 그때 생각난 것이 ‘무슨 바람이 불어서 그러니’로 소녀의 마음과 바람을 엮으면 어떨까 해서 작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각종 예능과 CF에서 활약한 세정은 슬럼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세정은 “내게도 과도기인가 하는 느낌이 왔었다. 그 때 깨달았던 게 내게 ‘준비하는 습관’이 있어서, 준비하는 습관을 내려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아무 것도 하지 않으니까 하고 싶은 게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정은 “이제는 스케줄에 이끌려서 힘들고 지치는 게 아니라, 스케줄은 스케줄이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따로 있다”며 “요즘은 지친 느낌은 없고 건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홍삼을 먹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구단은의 세 번째 미니 앨범 ‘Act.5 New Action’은 오는 6일 오후 6시에 공개됐다.

/김선영 인턴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