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인데 미세먼지가 웬말, '미세먼지 마스크' 수요 급증

/사진=연합뉴스

본격적인 겨울을 시작하는 절기인 입동인 오늘(7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세먼지와 초 미세먼지 농도는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이 오전 ‘나쁨’, 오후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고, 강원도는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


이에 지난 6일 환경부는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도(연천·가평·양평 제외)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이틀 연속으로 초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으로 예상되면 발령되는 것으로, 서울시는 올해 6월 1일 자로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등록한 모든 경유차(저공해 장치 부착 차량 제외)의 서울 내 운행을 제한하기로 한 바 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건강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미세먼지 마스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으며, 경기도 간선 급행버스 185대에서는 미세먼지 방지용 마스크가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