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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전문업체 카카오페이가 7일 정부가 추진 중인 간편결제 ‘제로페이’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제로페이 사업 운영안이 최종 확정된 이후 카카오페이 서비스를 이용중인 약 15만개 결제 가맹점과 2,500만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고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카카오페이의 사업구조와 진행 중인 사업들로 인해 현재로서는 시범사업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는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0%’를 내세운 제로페이를 내달부터 시범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금융위원회가 지난 6일 ‘QR코드 표준’을 확정했는데, 카카오페이가 이미 보급한 QR코드 결제 체계와 호환되지 않는 점이 시범사업에 불참하게 된 이유로 보인. 다만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시범사업 이후에도 언제든지 참여가 가능한 만큼 카카오페이는 여전히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