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협박해 광고비 갈취한 인터넷신문 기자에 구속영장 신청

/사진=연합뉴스

경북 영덕경찰서는 공무원의 사소한 비위 사실을 알고 협박해 돈을 뜯은 혐의로 인터넷신문 기자 A(61)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관용차 사용 규정을 위반한 사실을 알리겠다며 공무원 B(47)씨를 협박해 광고비 명목으로 5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중 지난달 25일 영덕 한 야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출동한 경찰과 가족 등에게 발견됐다.

그러나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협박한 적은 없다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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