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CJ문화재단 '서울시 문화상' 수상

문예 진흥 공로 13명 선정


배우 박중훈(사진), 무용가 문훈숙 유니버설 발레단장 등이 올해 서울시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서울의 문화예술 진흥 및 발전에 기여한 시민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제67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자 13명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수상자로는 △김명환 서울대 수리학부 교수(학술) △김양식 인도박물관장(문학) △전준 서울대 조소과 명예교수(미술) △김혜란 우리음악연구회 이사장(국악) △박은희 한국페스티벌 앙상블 대표(서양음악) △문훈숙 유니버설 발레단장(무용) △배우 지춘성(연극) △배우 박중훈(대중예술) △임충휴 서울시 남부기술교육원 옻칠나전학과장(문화재) △신중목 코트파 대표이사(관광) △한만엽 서울시철인3종협회장(체육) △박홍섭 전 마포구청장(독서) △CJ문화재단(문화예술후원)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6월1일부터 7월27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문화예술 관련 기관·단체·협회·대학 등과 전문기관의 추천을 통해 총 72명의 후보자를 접수한 뒤 1·2차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1948년 제정된 서울시 문화상은 6·25전쟁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시상해 지난해까지 총 67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후2시45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수상자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분들은 문화예술 진흥과 문화적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인사들”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우수 문화예술인 발굴과 시상을 통해 서울을 품격 있는 문화도시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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