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연 0.7~1.5% 표면 금리 미국 국채 판매

과세 표준 낮아 절세 효과
연 2.14~3.09% 수익 기대

신한금융투자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의 연 0.7~1.5%의 낮은 표면 금리로 발행된 미국 국채(T-Bond)를 판매한다. 최소 매수 단위는 액면 10만 달러 이상 만 달러 단위며 신한금융투자 영업점에서 매수 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재 표면 금리보다 높은 매수 금리로 거래되고 있어 만기 보유시 자본 차익을 얻을 수 있고 연 2.14~3.09% 수익이 기대되는 미국 국채를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매수 금리를 감안하면 지난 6일 기준 남은 만기에 따라 약 3개월은 연 2.14%, 10개월 연 2.59%, 1년 11개월 연 2.87%, 7년 9개월 연 3.09% (11월 6일 기준) 수익이 기대된다는 게 신한금융투자의 설명이다.

개인의 이자 소득세는 채권의 표면금리를 기준으로 과세된다. 때문에 매수금리대비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은 과세 표준이 낮아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가령 개인이 2026년이 만기인 미국 국채를 3.1%로 매수하는 경우 과세는 매수금리인 3.1%가 아닌 해당 채권의 표면금리인 1.5%에 대한 이자소득만 과세한다. 따라서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에게 유리하다.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은 무디스 ‘Aaa’, S&P ‘AA+’, 피치 ‘AAA’다. 또한 6일 기준 한국 기준 금리는 1.5%, 미국의 기준 금리는 2.25%로 미국 채권이 한국 채권보다 높은 금리 매력을 가지고 있다. 미국 국채는 유동성이 풍부해 만기 전이라도 매도가 가능하며 반기마다 지급되는 이자를 달러로 수취할 수 있다. 때문에 원·달러 환율 상승 시 채권 매도 및 이자 환전을 통해 환차익을 누릴 수 있다. 개인의 환차익은 비과세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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