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코리아가 '찜'한 골프선수는 우승?

지난해 김민선·김자영 프로 이어
박결도 올해 서경 레이디스서 우승

‘아메리칸 럭셔리’ 캐딜락코리아가 후원하는 골프선수마다 대회에서 우승하며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여세를 몰아 캐딜락코리아는 고객이 참여하는 골프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달 26일 끝난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은 박 결 프로가 우승을 차지했다. 박 결 프로는 프로선수로 데뷔한 4년간 우승이 없다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 결 프로를 후원한 업체는 캐딜락코리아. 올해 캐딜락코리아는 박 결, 김민선 프로와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캐딜락코리아가 후원을 시작한 후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박 결 프로뿐만이 아니다. 2017년 캐딜락코리아가 공식 후원한 김민선 프로가 같은 해 4월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2017에서 우승했다. 캐딜락코리아의 공식 딜러 리안모터스가 후원한 김자영 프로 역시 지난해 5월 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박 결 프로까지 더하면 최근 2년간 후원하는 선수마다 우승을 차지하며 캐딜락코리아도 후원 효과를 보고 있다.

캐딜락코리아는 우승한 후원 선수들과 함께 적극적인 마케팅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캐딜락코리아는 고객을 초청한 골프대회 ‘2018 캐딜락 인비테이셔널’을 경기도 곤지암 남촌CC에서 열었다. 캐딜락코리아의 VIP 고객과 잠재 고객 150여명을 초청해 박 결, 김민선 프로와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했다.

캐딜락코리아가 집중하는 마케팅은 ‘라이프 스타일’이다. 캐딜락코리아의 고객들이 골프를 통해 브랜드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하는 것이 목적이다. 골프행사에서 캐딜락은 퍼포먼스 세단 ATS 시승에 더해 홀인원 이벤트 등을 진행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영식 캐딜락코리아 대표는 “캐딜락만의 ‘아메리칸 럭셔리’는 단지 보여지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과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하고 함께하고자 하는 신념을 담고 있기에 골프 마케팅은 의미가 있다”며 “캐딜락의 좋은 제품을 찾아주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캐딜락코리아가 지난 9월 경기도 곤지암 남촌CC에서 개최한 고객 초청 골프대회 ‘2018 캐딜락 인비테이셔널’에 참여한 고객이 그린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캐딜락코리아

김영식(오른쪽) 캐딜락코리아 대표가 5일 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수확한 박결에게 축하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캐딜락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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