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가파른 성장세'...매출액 기준 게임 1위 탈환 가시권

3분기 13%↑누적매출 2조 돌파
넷마블 9%·엔씨소프트 44% 줄어


올해 매출액 기준 국내 게임 업계 1위 자리가 뒤바뀔 것으로 보인다. 넥슨이 올해 3·4분기 기준으로 누적 매출액 2조원을 넘기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해 처음 1위 자리에 오른 NHN엔터테인먼트(181710)의 매출액은 3·4분기 3,389억원으로 전년 대비 54.2% 증가했다. 누적 매출액은 8,963억원으로 33.5% 늘어났다.

중견 게임 업체 중에서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성공에 힘입은 펄어비스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이번 분기 매출액은 1,170억원으로 323.8% 늘어났다. 누적 매출액 역시 3,052억원으로 230.1% 증가했다.

넥슨과 넷마블·엔씨소프트 등 국내 대형 게임사는 올해 4·4분기와 내년에 출시될 신작을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우선 넥슨은 내년 모바일게임 ‘바람의 나라:연’과 ‘마비노기 모바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은 다음달 6일 기대작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데 이어 내년에는 ‘A3:스틸 얼라이브’ 등을 서비스한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상반기 ‘리니지2M’을 비롯해 모바일게임 총 5종을 내놓는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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