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밤 9시 방송되는 태광그룹 티캐스트 계열의 E채널 ‘별거가 별거냐3’에서 50세의 나이에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배우 임성민의 미국 오디션 현장이 공개된다.
‘별거가 별거냐3’ 지난 방송에서는 임성민이 배우로서의 꿈을 다시 펼치기 위해 뉴욕 브로드웨이를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브로드웨이 한복판에서 무작정 공연장 관계자들에게 오디션 일정과 방법을 물으며 오디션을 찾아 헤맸던 임성민. 연기에 대한 절박함이 가득했던 그녀가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미국 오디션을 보게 됐다.
별거 둘째 날 이른 아침, 임성민은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어딘가로 향했다. 그녀가 도착한 곳은 사방이 검정색인 어두운 무대, 바로 오디션 장이었다. 그곳에서는 낯선 남성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낯선 남성의 정체는 이번 오디션의 심사위원인 감독 겸 배우 리차드 마즈다. 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2001), ‘배트맨 비긴즈’(2005), ‘러브 액츄얼리’(2003),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 등에 출연했던 그는 브로드웨이에서 새로운 공연을 기획 중이었고 마침 뉴욕에서 오디션을 찾던 임성민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심사위원 앞에서 자신이 준비해 온 독백 연기를 선보이기로 한 임성민. 그녀는 오랜 시간 동안 연습해 온 연기를 야심차게 시작했지만 심사위원은 몇 초 만에 오디션을 멈췄다. 또한 그녀의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폭풍 지적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출연자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충격적인 한 마디까지 쏘아붙였는데... 과연 그는 임성민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한편, 오디션을 보는 임성민의 모습이 공개되자 출연자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기뻐하며 그녀의 열정에 박수로 존경을 표했다. 이후 마치 본인들이 오디션을 보는 것처럼 금세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오디션 출신인 MC 박수홍은 본인이 겪었던 과거의 굴욕을 떠올리며 과하게 감정이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임성민을 향한 심사위원의 촌철살인 지적에 이성을 잃는 모습까지 보여 현장에 있던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