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61.7%가 “올해 빼빼로 데이를 챙기겠다”고 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잡코리아·알바몬은 성인남녀 1,32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빼빼로 데이(11월11일) 설문조사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그 결과 응답자 중 61.7%가 “올해 빼빼로 데이를 챙길 것”이라 답했다. 올해 빼빼로 데이를 챙긴다는 답변은 △직장인(63.7%)△알바생(63.6%)△취업준비생(60.0%) 등 모든 그룹에서 엇비슷했다.
빼빼로를 선물하는 대상은 직업 상태 별로 차이를 보였다. 취업준비생 그룹은 부모님(54.7%, 복수응답 가능), 알바생은 친구(61.0%), 직장인(68.9%)은 “연인 또는 배우자에게 빼빼로를 선물 한다”는 답변이 각각 1위에 올랐다. 특히 직장인들의 경우 연인·배우자에 이어 직장 동료와 상사(39.9%)에게 빼빼로를 선물한다는 답변이 2위를 차지했다.
설문 응답자들이 빼빼로 데이에 지출하는 액수는 1인당 평균 1만7,818원으로 집계됐다. 각 그룹 중 직장인들이 평균 2만564원으로 가장 지출이 컸다. 다음으로 알바생이 1만8,651원, 취업준비생은 1만6,046원으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은 빼빼로 데이를 챙기는 이유로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59.3%, 복수응답 가능)”를 1위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상술이라고 생각하지만 재미있어서(31.0%)”“ 기념 이벤트·행사가 많아서(22.5%)” 등 응답이 이어졌다.
빼빼로 데이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이었다. “빼빼로 데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적절히 즐기면 좋은 날이다(63.0%)”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재미있고 특별한 날이다(12.1%)”라는 답변도 상당수였다. 반면 “소비를 부추기는 상술이다(21.7%)” 등 부정적 답변은 비교적 소수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각종 ‘데이’ 기념일 중 성인남녀들이 가장 신경 쓰고 챙기는 기념일은 빼빼로 데이였다. 빼빼로 데이는 발렌타인 데이(2월14일, 55.3%), 화이트 데이(3월14일, 23.3%)를 제치고 55.9%의 응답률로 가장 신경쓰는 기념일 1위를 기록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