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 이끌 中企 히트 상품] <13>클레어 ‘큐브 공기청정기’

24시간 작동해도 月전기료 300원
초미세먼지보다 작은 먼지도 걸러내
전용필터도 1년에 한번 교체면 끝
대만, 베트남, 프랑스 등 14개국 수출



지난 2014년 설립된 클레어는 차량이나 침실 등에서 사용하기 편리한 공기청정기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 공기청정기와 가장 큰 차이는 필터에 있다. 주로 헤파필터를 적용하는 기존 공기청정기와 달리 클레어의 공기청정기는 정전기 방식의 e2f 필터를 적용한다. e2f 필터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PM2.5(2.5㎛)의 초미세먼지보다 더 작은 0.1㎛의 오염물질도 강력하게 잡아내는 뛰어난 성능의 필터로,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새집증후군 원인물질과 세균 및 박테리아·곰팡이 바이러스 등 실내의 많은 유해물질까지도 걸러낸다. 클레어 관계자는 “헤파필터는 쉽게 말해 채로 거르는 방식이기 때문에 필터의 조직보다 작은 것들은 통과된다는 단점이 있다”며 “클레어의 e2f 필터는 자석에 쇳가루가 붙는 것처럼 작은 것들도 잘 붙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2f 필터 사용으로 인한 장점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헤파필터를 사용하는 공기청정기는 전력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24시간 켜두기에 무리가 있다.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공기 정화에 대한 수요가 높음에도 생활하는 모든 공간에 공기청정기를 두는 것도 쉽지 않다. 하지만 클레어의 필터는 정전기방식이어서 전력 소모가 크지 않다. 이우헌(46·사진) 클레어 대표는 “저전력으로 미세먼지를 포집할 수 있는 정전기필터인 e2f필터를 개발하고 세계 27개국에 특허를 취득했다”며 “‘클레어 큐브 공기청정기’의 경우 하루 24시간 작동해도 한달 소비전력이 4.3kWh에 불과한 저전력 초절전 제품으로, 한 달 전기요금은 200~300원 밖에 되지 않아 유지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용필터의 경우 365일 매일 24시간 사용할 경우 1년에 한 번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필터 교체 비용도 부담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전기집진방식이나 방향제 혼용 방식의 공기청정기는 사용 중에 오존, 카본 등의 2차 유해물질이 발생할 수 있어서 2차 유해물질에 노출되지만 클레어 공기청정기는 유해물질 없는 3단계 필터링 방식을 적용하여 기존 공기청정기보다 높은 공기 정화 효율을 자랑한다.

해외에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대만과 중국·홍콩·인도네시아·일본·베트남 등 아시아는 물론 프랑스 등 14개국으로 수출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 최초로 한국과 미국·일본·중국 등 4개국에서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에 성공한데다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할 정도다.

지난 4월 출시된 신제품 큐브 공기청정기는 거실이 아닌 방마다 공기청정기를 두는 요즘의 추세에 알맞은 상품이다. 5~6평형 미니 공기청정기이기 때문에 안방이나 침대 머리맡, 아이 방 책상 위나 서재, 혼자 사는 원룸 등에 놓고 사용하기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전기 필터만 적용했던 기존 제품과 달리 이오나이저와 UV 램프 등을 추가해 공기 정화 효율을 높였다. 클레어 관계자는 “전 제품을 용인에 위치한 자체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며 “제품이 불량일 경우 1년간 무상 A/S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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