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군사 당국과 유엔군사령부가 12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집에서 3자 실무협의체회의를 개최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JSA에 모인 남·북·유엔군사령부 관계자들의 모습./연합뉴스
남북 군사 당국과 유엔군사령부는 12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집에서 3자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번 실무협의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내 감시장비 운용 문제를 논의하고자 열렸다. 정식 회의 명칭은 ‘남·북·유엔사 3자 감시장비 실무협의체’이다.
JSA 비무장화가 완료됨에 따라 기존 상호 설치된 감시장비 조정 및 철거, 신규 설치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시장비 협의가 마무리되고 공동근무 규정 등이 생기면 이르면 이달 내로 JSA 남북지역의 자유 왕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 우리측은 국방부 남승현 육군 대령(진급예정), 유엔사 측에서는 션 모로우 미국 육군 중령, 북측에서는 임동철 육군 상좌가 각각 대표로 참석했다.
국방부는 “실무협의체 회의에서는 JSA 비무장화를 위한 감시 장비 조정 문제와 상호 정보공유 방안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실무협의체 회의 이후 3자는 오늘부터 이틀간 JSA 내 감시장비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홍나라인턴기자 kathy948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