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바이오주

삼바쇼크에 대장주 셀트리온 어닝쇼크
겹악재에 투자 심리 '꽁꽁'


‘삼바 쇼크’로 바이오주가 초토화됐다. 특히 메디톡스(086900) 등으로 손에 꼽히는 상황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종목별 신약 허가, 기술수출 등의 호재에 따라 투자심리가 언제든지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셀트리온에 대해 “램시마 피하주사의 유럽 허가 신청, 미국에서의 트룩시마 등 허가 취득 결과에 따라 연말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36만ℓ 규모의 3공장 증설 계획도 호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4일 증권선물위원회가 어떤 결론을 낼지가 관건이기는 하지만 1·2공장 가동률 정상화와 3공장 매출 발생 등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지난해 2,080억달러(약 236조원)에서 2024년 3,830억달러로 성장할 것이고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시장도 연평균 15.3% 확대가 기대되는 등 성장성에는 문제가 없다”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확실한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며 장기적인 성장성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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