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비혈관 스텐트 제조社 엠아이텍 “상장 후 시설투자 확대로 의료기기 강소기업 될 것”

박진형 엠아이텍 대표이사.

의료기기 업체 엠아이텍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29일 상장을 목표로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진형 대표는 “상장으로 조달된 자금을 신규 설비투자에 투입해 의료기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엠아이텍은 비혈관 스텐트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식도, 대장 등 신체 장기의 흐름이 원할 하도록 돕는 삽입형 의료기기다. 엠아이텍은 국내 최초로 비혈관 스텐트를 개발해 유럽, 미국,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은 2015년 126억 4,900만원에서 지난해 220억 9,700만원, 올 상반기에만 156억 5,2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2015년 9억 2,400만원에서 올 상반기 38억 2,900만원으로 급증했다.

희망 공모가는 3,900~4,500원으로 700만주를 공모해 총 273~315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자금은 대부분 경기도 평택 본사 인근 신규 공장 설립에 사용된다. 13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9~20일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상장예정일은 11월 29일이며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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