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4일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으로는 일자리만 줄어들 뿐 저녁이 있는 삶은 결코 만들지 못한다”고 문 정부의 정책을 비판했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저도 주 52시간 근로제를 환영한다고 했지만 경제 사정이 나쁜 상황에서 근로시간 단축은 실질임금을 줄이고 경제 위축만 초래하기 때문에 문 대통령에게 경제 철학을 바꾸라고 요구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지금은 분배의 위기가 아니라 생산·성장의 위기로, 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은 정부가 할 일”이라면서 “공정경제라는 명목으로 기업 활동을 위축할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 밖에도 손 대표는 “도요타와 벤츠 등 세계적 자동차 회사들이 수소차 양산을 시작했다”면서 “세계 최초, 최고의 수소차를 자랑하는 현대차는 자칫 자취도 없이 사라질 위험이 있어 지금 바로 과감하고 크게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