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렌딧에 따르면 크레비스-라임 임팩트 벤처펀드, 옐로우독, 콜라보레이티브펀드, 알토스벤처스 등 국내외 4곳 벤처캐피탈은 렌딧에 70억원을 투자했다. 이로써 렌딧이 창업 후 현재까지 유치한 투자금은 총 243억5,000만원이다.
특히 이번 투자는 ‘임팩트 투자사’들로부터 이뤄졌다는 점이 주목된다. 옐로우독, 크레비스-라임, 콜라보레이티브펀드 3곳이 임팩트 투자사다. 임팩트 투자사는 투자수익을 목표로 하면서도 투자를 통한 사회나 환경 문제 해결을 추구한다. 이들 벤처캐피탈은 렌딧이 금리절벽 해소로 사회적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렌딧은 빅데이터 기반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해 현재 고금리를 물고 있는 소비자에 대해 신용평가를 진행 후 중금리대출을 내준다. 중금리대출을 받은 대출자는 렌딧에서 대출 받은 돈으로 이전의 고금리대출을 상환하고, 대신 비교적 낮은 금리의 대출을 상환해나갈 수 있다. 렌딧 관계자는 “중금리대출을 지난 3년간 1,500억원 이상 공급했고, 렌딧을 통한 대환대출로 대출자가 아낀 이자는 100억원이 넘었다”고 설명했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기반으로 개발인력과 금융전문인력을 충원하고 연구개발(R&D)에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