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유전체 분석칩’ 상용화… 민간에 유상 판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의 유전적 특성을 반영해 개발된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칩’을 상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유전체 분석칩 상용화는 기술이전 방식으로 진행되며 국내 바이오기업인 디엔에이링크(127120)가 제조를 담당한다.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일선 바이오기업이나 연구소를 중심으로 중심으로 한국인에 특화된 신약 개발과 맞춤 의학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015년 개발된 유전체 분석칩은 한국인에서 나타나는 유전변이 중 단백질 기능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 20만개와 한국인 특징을 나타내는 유전체를 대표하는 유전변이 63만개를 담고 있다. 기존에 상용화된 유전체 분석칩은 대부분 서양인 기반이어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적용했을 때 최대 70% 정도만 활용할 수 있다는 게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