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오른쪽) 올가홀푸드 대표와 토마스 리만 주한 덴마크대사가 1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가홀푸드 방이점에서 만나 공정무역 상품 홍보 및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풀무원(017810) 계열의 유기농 신선식품 체인 올가홀푸드가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덴마크산 유기농 잼류 제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공정무역 상품 확대에 나섰다.
14일 올가 측은 공정무역 상품인 ‘핀보(Fynbo) 잼’ 등의 신제품 출시에 맞춰 토마스 리만 주한 덴마크 대사가 올가 방이점을 직접 방문, 덴마크 공정무역 상품 홍보 및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고 밝혔다. 강병규 올가홀푸드 대표와 직접 만난 리만 대사는 “한국의 친환경 바른 먹거리를 이끄는 올가를 통해 덴마크 공정무역 상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강 대표 역시 “올가의 기업 정신인 ‘이웃사랑’과 ‘생명 존중’의 가치는 공정무역의 정신과 매우 닮아 있다”며 “품질이 우수하고 믿을 수 있는 다양한 공정무역 상품을 확대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질 높은 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정무역은 제3세계 생산자와 노동자에게 보다 좋은 무역 조건을 제공하고 이들의 권리를 보장해 지속가능한 미래와 지역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소비 운동이다. 국제공정무역기구(FLO)가 제정한 기준을 준수한 제품에 대해 인증마크가 부여된다.
이번에 올가를 통해 새로 출시된 공정무역 상품 핀보 잼은 스트로베리, 라즈베리, 블랙커런트 등 3종으로 구성돼 잇다. 덴마크의 엄격한 유기농 인증을 통과한 고품질 과일과 재료들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한편 올가는 2009년부터 공정무역 인증 상품을 취급하기 시작, 현재 초콜릿, 향신료 등 글로벌 10개국의 45개 품목을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국내 친환경 식품 유통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소비자들의 호응도 높아 올가의 공정무역 인증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63% 증가한 상황이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