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해 말까지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말 기간제 근로자 44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이번 대상자는 지난해 7월 기준으로 연중 9개월 이상 업무를 계속하고 향후 2년 이상 업무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용역근로자다. 시는 노·사와 전문가 등으로 협의기구를 구성해 정규직 전환 절차를 합리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시 산하 사업소와 공공기관 등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 결정도 내년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에는 시설 청소와 경비 등의 업무에 645명의 용역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