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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회장은 이어 “직판 체제가 구축되면 셀트리온이 아닌 다른 국내 제약사들이 개발한 신약의 해외 수출에서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역할이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지 인력 300여명의 신규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언어 뿐 아니라 현지 문화에 능통한 사람들이 늘어나야 한다”며 “이미 많은 직원들이 해외에 상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역시 현재 유럽에 체류하며 주요 관계자들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미국 시장에서 셀트리온 제품군의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재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를 판매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올해 연말까지 램시마의 시장 점유율 13~15%를 달성할 것”이라며 “트룩시마, 허쥬마도 올해 허가를 받아 내년에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도스가 미국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진출을 포기한 것 역시 트룩시마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김 부회장은 바이오시밀러의 수익성 둔화를 우려하는 전망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한 이래 독보적인 연구개발을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발판으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주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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