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민선 7기 첫 수도권기업 투자유치

어제 CEO 700명 대상 설명회
에스디엔 등 4곳과 269억 협약

김영록(왼쪽 네번째) 전남도지사가 14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전남도가 민선7기 출범 후 처음으로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전남도는 14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수도권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700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에스디엔 등 4개 기업과 269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정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Mainbiz) 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의 투자여건과 발전상, 전남도에 투자한 기업의 성공스토리 등을 소개했다.


특히 전남도는 광양제철소와 여수화학산단 등을 보유한 국내 최대 기초원자재 공급처로서 전국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산업용지를 공급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설명회에 이어 목포(대양·세라믹) 등 6개 시·군 및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전남개발공사 등과 함께 맞춤형 투자유치 상담회도 진행했다.

김 지사는 “전남 22개 시장·군수와 상생발전협약을 체결하고 도지사, 시장, 군수 모두 함께 투자유치에 노력하고 있다”며 “전남에 투자하면 190만 도민과 함께 적극적으로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에스디엔은 강진산단에 108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0년까지 알루미늄 선박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어업회사법인 스마트FPC는 장흥 바이오식품산단에 65억원을 투자해 김·매생이 등 가공공장을, 구주기술과 동우전기는 나주 혁신산단에 48억원씩을 들여 절연물 등 전력기자재와 변압기·차단기 제조공장을 각각 건립한다. 시설이 완공되면 138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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