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호진 전 태광 회장 보석 취소' 법원에 요청


이른바 ‘황제보석’ 의혹을 받고 있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해 검찰이 보석을 취소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은 이 전 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6부(오영준 부장판사)에 지난 13일 ‘보석 취소 검토 요청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의 건강 상태가 보석을 유지할 만한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해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회장은 2011년 400억원대 배임·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나 간암과 대동맥류 질환을 이유로 63일 만에 구속 집행이 정지됐다. 이후 보석 결정을 받아 현재까지 7년 8개월째 풀려나 있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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