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14분기 연속 적자

유가 상승 부담 커져



현대상선(011200)이 1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최근 정부가 올해 안에 1조원을 긴급 수혈하는 등 지원에 나섰지만 실적 개선이 쉽지 않아 보인다.


현대상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4분기 영업손실 1,23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2015년 2·4분기 이후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매출액은 1조 4,2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실 1,66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매출과 물동량 증가 및 비용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 지역별 운임회복 지연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연료유 단가가 전분기 대비 10.4% 상승해 원가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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