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 김수빈 양, 8개월만에 폴스포츠 국가대표된 사연

폴스포츠 국가대표 김수빈 양이 ‘영재발굴단’에 출연했다.


14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배운지 8개월 만에 폴스포츠 국가대표가 된 김수빈 양이 등장했다.

중력을 이겨내는 남다른 근력에 묘기 같은 유연성까지, 봉 하나에 매달려 아름다운 동작을 만들어내는 아이는 바로 12세 폴스포츠 선수 김수빈이다.

어렸을 때부터 말수가 적고, 남들 앞에 서는 걸 부끄러워했다는 수빈 양은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본 폴스포츠는 수빈 양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폴스포츠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며 연습에 열심히 매진했다. 경험 삼아 나간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배운지 8개월 만에 성인들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우리나라 폴스포츠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언젠가 폴스포츠가 올림픽 종목이 되면 금메달을 따는 것이 꿈이라는 수빈 양은 최근 고민이 생겼는데 바로 폴스포츠에 대한 사람들의 안 좋은 인식 때문이다. 수빈 양은 자신의 꿈을 단지 야한 춤으로 여기며 비하하는 사람들에게 폴스포츠가 아름다운 운동이란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했다.

그런 수빈 양을 위해 영재발굴단이 특별한 만남을 준비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국제 폴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정은지 선수.

한 아이의 엄마로서 육아를 병행하면서도, 사람들의 선입견에 맞서 폴스포츠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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