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신도시 발표를 앞두고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존 생활 인프라를 갖춘 완성형 신도시가 부각 받고 있다. 신도시의 경우 지정부터 조성이 완료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입주와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완성형 신도시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월 21일, 정부는 급등하는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서 수도권 4~5곳에 3기신도시를 조성해 20만여 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서울에 대규모 주택 공급이 쉽지 않은데 따른 보완책이다. 3기신도시는 서울과 경기 성남 분당, 고양 일산 등 1기 신도시 사이에 조성되며 현재 고양, 광명, 과천, 성남, 하남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3기신도시가 연내 지정되더라도 첫 분양부터 생활 인프라 등이 조성되기까지 10여년이 걸리는 만큼 당장의 실효성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2003년에 처음 개발계획이 발표된 경기도 김포·파주·동탄·판교·검단 등 2기신도시 중에서도 아직 개발이 진행중인 곳이 많아서다.
이렇다 보니 완성형 신도시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이미 개발이 완성단계에 접어 들어 교통, 학교, 도로, 공원 등 다양한 기반시설 등이 이미 조성돼 있기 때문에 입주 즉시 이를 누릴 수 있어서다.
상황이 이렇자, 완성형 신도시로 평가 받는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진건지구 내 마지막 분양단지가 공급될 예정에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경기도시공사는 GS건설과 함께 12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3블록에 공공분양 아파트 ‘다산신도시 자연&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8~29층 총 7개동 전용면적 74~84㎡ 총 878가구로 이뤄졌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를 살펴보면 △74㎡ 285가구 △84㎡ 593가구 등 전체가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입지여건도 좋다. ‘다산신도시 자연&자이’는 우수한 교통망으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우선 단지에서 약 300m 거리에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이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에 있어 강남권으로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서울 외곽순환도로 구리 IC, 퇴계원 IC, 북부간선도로 등의 광역도로망도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으로 차량 이동도 수월하다.
여기에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이 조성되는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의 중심상업지역도 도보권에 있으며, 기존에 형성돼 있는 도농역 인근의 이마트, 롯데백화점 구리점 등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단지에서 약 1.3㎞ 거리 진건지구 자족용지 8만 3969㎡부지에는 영업면적 5만 9500㎡ 규모의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이 계획돼 있어 편의시설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주변으로 대규모 공원도 조성 중에 있다. 왕숙천이 단지와 인접해 있는 것을 비롯해 조성 예정인 선형공원(다산광장, 마루뜰, 마루내, 마루숲)과 수변공원(왕숙천 풍경길, 멩마구리 마당) 등도 도보권에 있다. 특히 왕숙천의 경우 구리한강시민공원까지 자전거길이 연결돼 있어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이와함께 중심경관시설인 열상산수폭포, 등성이숲, 자락뜰 등 다양한 테마공간으로 조성 예정인 진건지구 내 중앙공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에서 약 300m 거리에 초등학교 계획부지가 있는 것을 비롯해 다산초(18년 3월 개교), 다산중(18년 9월 개교), 다산고(20년 3월 개교 예정)가 도보권에 있어 자녀들의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시공사 주택전시관(경기도 남양주시 지금동 72-3번지)에서 12월 중 개관할 예정이며, 11월 24일까지 모델하우스 내 홍보관에서 사전 상담예약을 통해 상담을 진행중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