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인적혁신 기준은 투철한 시장경제 이념"

조강특위 전원책 후임 오정근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 경력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의 후임으로 오정근(사진)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이 15일 선임됐다. 오 회장은 인적혁신의 핵심 기준으로 “투철한 시장경제 이념”을 강조했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 회장을 조강특위 외부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오 회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저명한 한국 금융경제 학자이자 시장경제와 보수재건의 확고한 의지를 가진 분”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적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오 회장은 한국은행에서 28년간 일한 경제통으로 현재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과 건국대 정보통신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특히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혁신비대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어 당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 회장은 이날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경제가 추락하다 보니 당에서 나에게 도와달라는 부탁을 한 것 같다”며 “경제학자로서 도움이 된다면 2~3개월 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조강위원 수락 이유를 밝혔다. 현재진행 중인 한국당 253개 당협에 대한 감사 및 인적 쇄신작업에 대해서는 “시장경제 이념이 투철한 사람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이 나에게 조강위원을 제안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가 아니겠느냐”고 전했다. /송주희·양지윤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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