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19국제구조대, 8년 연속 국제구조대 최고등급 유지

119구조대 대원들이 구조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소방청

우리나라 119국제구조대가 국제구조대원 최고등급을 8년째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119국제구조대의 최고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남양주 수도권 특수구조대에서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119국제구조대는 1997년 괌 대한항공(KAL)기 추락사고를 계기로 중앙119구조본부 아래에 생겼다. 지금까지 14개국에서 일어난 해외재난 현장에 15회 출동했다. 1999년 대만지진 때는 생존자 1명 등 523명의 희생자를 구조하기도 했다.

119국제구조대는 2011년 아시아에서 4번째, 전 세계적으로는 17번째로 최고등급을 받았다. 아시아에서 한국에 앞서 최고등급을 받은 국가는 싱가포르, 중국, 일본이다.

119국제구조대 등급은 5년에 한 번 심사를 통해 조정된다. 소방청 관계자는 “한국 119구조대는 2016년 11월 국제탐색구조자문단(INSARAG)의 재등급분류를 통과했고 다음 인증은 2021년에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구조 능력을 보유한 조직이 되도록 강도 높은 훈련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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