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등 각종 모빌리티 앱이 생존을 위협한다는 택시업계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택시 승차거부와 빈약한 서비스에 지친 소비자들은 카풀 앱을 반기는 분위기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택시운송가맹사업 제도를 이용한 펫택시, 여성 전용 예약제 택시, 심부름 택시, 노인복지 택시 등 새로운 택시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택시운송가맹사업은 사업자가 운송가맹점에 가입한 법인·개인택시를 통해 택시요금을 추가로 받으면서 펫택시 같은 부가서비스를 할 수 있는 제도다.
법인·개인택시 면허를 기준으로 4,000대 이상이 모인 뒤 이들이 가맹점에 가입해 영업하는 방식의 서비스다. 이 같은 방식은 법 개정으로 2009년 11월 도입됐지만 10년 가까이 활성화되지 못했다.
요금은 고급택시처럼 신고제로 하되 지나치게 높게 받지 못하도록 서울시에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