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ASEAN)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18일 오후 귀국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5박 6일간의 순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지난 13일 싱가포르로 출국한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신남방정책 확산에 주력했다.


이를 통해 내년 한국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한·메콩 정상회의를 열기로 하는 등의 성과도 거뒀다.

특히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끌어내는 데에도 힘을 쏟았다.

싱가포르에서는 1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15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17일에는 파푸아뉴기니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는 등 한반도 주변국 정상 및 최고위급과 연쇄 회동을 하면서 비핵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파푸아뉴기니에서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피터 오닐 파푸아뉴기니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소화했으며, 이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