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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뇌출혈 증세로 싱가포르 숙소에서 쓰러진 김은영 외교부 남아태 국장의 증세가 긴급상황을 넘겼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트위터를 통해 “많은 분들이 염려해 준 덕분에 김 국장이 초기 긴급상황을 넘겼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며칠 경과를 봐야 한다는데, 무사귀환을 바라마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는 “외교무대에 대통령만 보이지만 많은 공무원들의 보이지 않는 노고가 바탕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절감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의제는 ‘사람들을 연결하고 미래를 건설하자(Connecting people, Building the future)’”라며 “우리의 관심과 세계의 관심이 함께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APEC 회의와 관련해서는 “각국 정상들이 세계경제의 지속적이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해 공정한 경쟁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