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1호 기업' 한양로보틱스 첫 삽

내포신도시 ‘1호 기업’이 첫 삽을 뜨고 공장 설립 공사에 본격 돌입했다.

충남도는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한양로보틱스가 지난 16일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에서 본사 및 공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997년 설립한 한양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인 자동취출로봇과 공장자동화시설을 전문적으로 생산·설계·설치하는 업체다.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자동차 등 500여개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 2014년 8월 충남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한양로보틱스는 내년까지 내포 첨단산단 1만6,529㎡의 부지에 81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산업용 로봇 제조 공장 및 설비를 구축한다. 내년 6월 공장이 준공되면 생산량이 월 평균 60대로 늘려 매출액도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포신도시 본사·공장에는 신규 채용직원 16명을 포함, 90명의 직원이 근무할 전망이다.

윤찬수 충남도 투자입지과장은 “한양로보틱스가 계획대로 생산설비를 갖추고 가동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국내·외 경기 침체와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추진 등으로 투자 유치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내포 첨단산업단지 분양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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