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13년 이후 이어온 영업이익 증가흐름이 2019~2020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이후 무선부문 성장이 재현될 것이고 무선 사업 성공의 DNA가 홈 미디어 영역으로 전파되고 있어 양호한 성장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LG유플러스가 인수 이후 전략 수립 준비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통신3사 중 유일하게 구글 OS가 적용된 셋톱박스 기반을 가진 만큼 구글과의 다양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 연구원은 “유튜브는 이미 LG유플러스의 IPTV 서비스에 완벽히 통합됐고 향후 커머스, 결제 사업 등에서 추가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며 “최근 구글 클라우드 한국 진출 파트너로 선택됐고 11월 16일부터 IPTV를 통해 넷플릭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가입자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LG유플러스가 통신업 3위라는 인식이 있지만 적어도 유료방송에서는 1위 자리를 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유통 물량 자체가 매우 적어 외국인 지분 한도가 소진되는 과정에서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