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정부가 중심을 잡지 못하면 노동 중심 사회로의 개혁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며 탄력 근로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지난 토요일 한국노총 정기노동자 대회에서 노동법 전면 재개정, 근로기준법 개악 저지를 외쳤다”며 “소수 재벌에 부가 독점되면서 노동자가 고용 불안에 내몰리고 가계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동 정책과 성장 정책은 일부 충돌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성장과 노동 존중 사회로의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사회적 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노동 분야 최고위원인 이 위원은 지난 17일 한국노총의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반대 집회에 참석한 바 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