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솔본인베, 온라인 강의 플랫폼 ‘에듀캐스트’ 12억 투자


카카오(035720)의 투자 전문 자회사 카카오벤처스와 솔본인베스트먼트가 온라인 강의 플랫폼 ‘에듀캐스트’에 총 12억원을 공동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에듀캐스트는 초기 투자 유치(시드)를 마무리했다.

에듀캐스트는 누구나 강의를 올리거나 수강할 수 있는 학습 플랙폼이다.


수강을 원하는 사용자는 에듀캐스트가 자체 개발한 전산 논리 체계(알고리즘)를 통해 언어·취미·실무교육 등 다양한 맞춤 강좌를 추천받을 수 있다.

에듀캐스트에는 2만4,000시간 분량에 달하는 2,000개 이상의 온라인 강의가 올라와 있다.

강의 제작자 입장에서도 직접 학원이나 플랫폼을 만드는 것보다 진입 장벽이 낮다. 별도의 초기 비용과 설치 과정 없이 에듀캐스트 홈페이지에 동영상만 올리면 되기 때문이다. 관리 페이지에서는 실시간 매출액 데이터를 확인할 수도 있다. 강사는 강의 판매액의 70%를 수익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올해 강사 1인의 최고 매출액은 5억원에 달한다.

장동욱 카카오벤처스 수석 팀장은 “2012년 설립된 에듀캐스트는 이미 ‘죽음의 계곡(데스밸리)’를 경험한 스타트업으로 개발 역량과 실행력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온라인 교육 시장에서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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