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美증시 하락에 투자심리 위축…코스피 하락 출발

미국 증시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20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80포인트(0.66%) 하락한 2,086.76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312억원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92억원, 21억원 순매도 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5포인트(1.10%) 내린 2,077.41 출발해 낙폭을 줄여가는 모습이다. 엄종별로는 통신업(1.08%), 전기가스업(0.98%), 보험업(0.44%), 섬유의복(0.16%), 의약품(0.10%)이 상승 중이다. 금융업, 음식료품은 각각 -0.02%, -0.17%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SK텔레콤(0.91%)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우가 각각 -3.15%, -2.79%로 낙폭이 큰 편이다.

전날 미국 증시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에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 이슈로 대립해 공동성명 채택이 25년만에 처음으로 무산된 영향으로 하락했다. 실적 부진 여파로 엔비디아가 -12.0% 하락했고, 무역갈등 소식에 마이크론 -6.62% 등 주요 기업이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0.59포인트(1.51%) 내린 691.54에 출발해 낙폭을 줄이고 있다. 9시 3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694.71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기 각각 10억원과 82억원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이 101억원 순매수 중이다. 신라젠, CJ ENM, 포스코켐텍, 에이치엘비,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1~3%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셀트리온제약은 2~3%대 강세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5원 내린 1,127.35에 거래되고 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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