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지식재산 혁신기업 협의회 제3기 출범

IP-R&D 우수기관 시상 및 우수사례 공유
박원주 청장 "강한 특허 확보는 IP-R&D 사업서 찾아야"

김태만(가운데)특허청 차장이 20일 서울 쉐라톤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3회 지식재산 혁신기업 협의회 총회’에서 협의회 임원진 및 우수기업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특허청

특허청은 20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 팔래스호텔에서 ‘제3회 지식재산 혁신기업 협의회 총회’를 열고 지식재산 혁신기업 협의회 제3기 출범과 2018년 지식재산권 연계 연구·개발(IP-R&D )우수기관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혁신기업 협의회 회원뿐만 아니라 산·학·연 R&D 관계자, 특허분석 전문가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가 ‘4차 산업혁명과 지식재산 비즈니스 모델’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고 올해 IP-R&D 최우수상을 수상한 세 개 기관의 IP-R&D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IP-R&는 기업들이 R&D 초기부터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기술개발 방향을 찾고 공백기술에 대한 우수특허를 선점하는 전략을 뜻한다.


지식재산 혁신기업 협의회는 특허청이 지원하는 IP-R&D 사업에 참여한 산·학·연이 IP-R&D 성과 공유 및 확산을 위해 2014년 4월에 결성한 자율협의체다. 지난 4년여 간 협의회는 기획·혁신분과, 교육·일자리분과 IP-R&D 연구분과 등 산하 3개 분과를 중심으로 △IP-R&D 확산 전략 개발 및 정책 제언 △IP-R&D 전문인력 양성 및 일자리 중개 △IP-R&D 우수사례 분석 및 신규 방법론 연구 등을 추진하며 IP 기반 혁신성장을 위한 IP-R&D 확산에 선구적 역할을 했다.

이날 총회에선 협의회 2기 운영위원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고경찬 벤텍스 대표이사를 3기 신임 회장으로 위촉했다. 3기 협의회는 23명의 운영위원을 포함해 총 243명, 180여개의 회원사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앞으로 IP-R&D 확산의 구심체로서 그동안 필요했던 부분을 정책에 반영하고 IP-R&D 우수사례를 공유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5회째를 맞는 IP-R&D 우수기관 시상식에선 △IP 창출 △상용화 및 기술이전 △매출 증가 등의 성과가 탁월한 9개 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에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바이오톡스텍,윌러스표준기술연구소가 차지했으며 우수상(특허청장상)은 필로시스, 케이에이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려상(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상)은 파루, 유틸렉스, 티앤알바이오팹이 수상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은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품질의 강한 특허를 확보하는 IP-R&D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한다“며 “보다 많은 기관들이 연구현장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IP-R&D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협의회 운영 등을 통해 민간이 자체적으로 IP-R&D를 수행할 수 있는 확산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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