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유백이’, 첫방부터 터졌다…불금 다크호스 등장

/사진=tvN

tvN ‘톱스타 유백이’(극본 이소정·이시은/연출 유학찬/제작 tvN)는 대형 사고를 쳐 외딴섬에 유배 간 톱스타 ‘유백’이 슬로 라이프의 섬 여즉도 처녀 ‘깡순’을 만나 벌어지는 문명충돌 로맨스. 첫 방송부터 허니잼을 제대로 터트리며 불금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톱스타 유백이’가 어떻게 시청자들의 리모콘을 사수하며 ‘문명단절 외딴섬’ 여즉도 세계로 초대했는지 정리해봤다.

1. 활어처럼 생동감 넘치는 개성만점 캐릭터

‘톱스타 유백이’ 캐릭터들은 펄떡펄떡 뛰어오르는 활어처럼 살아 숨쉬며 적재적소 생동감을 선사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톱스타 유백이와 100% 청정 섬처녀 깡순이가 있는데, 대한민국 톱스타가 사고를 쳐 ‘문명단절 외딴섬’ 여즉도로 강제 유배 간다는 신선한 설정이 돋보인다. 특히 시간이 멈춘 듯 모든 것이 유유자적하게 흐르는 여즉도와 완전히 대비되는 도시남자 유백이와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예의주시하는 깡순이의 ‘한 지붕 극과 극 라이프’는 향후 펼쳐질 두 사람의 문명출동 로맨스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또한 여즉도 넘버원 스피드남 동춘아빠, 여즉도 최고 한량 마돌아빠 등 여즉도 사람들의 활약은 매 등장마다 웃음을 자아내며 다음 회를 기다리게 하는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 김지석-전소민 등 캐릭터 착붙 연기

김지석은 자기애와 자신감으로 가득한 극 중 톱스타 유백이의 밉지 않은 허세를 제대로 뽐냈다. 동시에 자동 저장을 불러일으키는 탄탄한 복근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전소민은 옛 고향의 맛을 일깨우듯 맛깔스러운 사투리와 여배우 타이틀을 가감하게 내려놓은 민낯 투혼, 보기만해도 웃음 빵 터트리는 막춤 퍼레이드, 성난 들소를 연상케 하는 박치기로 걸크러시 매력을 폭발시키며 ‘新 로코 여제의 탄생’을 알렸다. 또한 허정민-이한위-정은표-김정민-이아현-예수정 등은 ‘실제 여즉도 사람들이 아닐까’하는 의문을 들게 할 만큼 어디로 튈 줄 모르는 예측불허 매력과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을 안방 1열 앞으로 끌어당기고 있다. 정극과 코믹을 오가는 남다른 연기 내공으로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3. 여즉도 아름다운 장관+침샘자극 산해진미

‘문명단절 외딴섬’ 여즉도의 다채로운 장관이 불금 안방극장에 힐링을 전했다. 푸른 하늘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빚은 하모니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한편 아기염소 등 귀여운 동물들을 등장시켜 자연 그대로의 화면을 완성했다. 이에 대모도 로케이션을 통해 얻은 ‘천혜의 섬’ 여즉도 절경들은 항공권 검색을 자동 유발시킬 만큼 브라운관을 가득 채우며 ‘톱스타 유백이 촬영지’ 단어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또한 섬이 배경인만큼 문어-전복-꽃게 등 절로 침샘을 샘솟게 하는 남도 음식들이 등장, 늦은 밤 시청자들의 배꼽 알람을 울리게 만들며 ‘위꼴(식욕을 불러일으킨다는 뜻의 유행어) 드라마’라는 애칭까지 붙여졌다.

이렇듯 첫 방송, 한 회 동안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서막을 제대로 알린 ‘톱스타 유백이’는 캐릭터와 퍼펙트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김지석-전소민 등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볼거리로 금요일 밤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tvN ‘톱스타 유백이’ 유학찬 감독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리며 보내준 관심과 애정을 원동력으로 배우 및 스태프들이 지금도 대모도에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며 “바쁜 일상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휴식 같은 힐링 드라마를 보여주는 게 최고의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모두 힘을 합쳐 열심히 할 테니 앞으로도 많은 애정으로 ‘톱스타 유백이’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tvN 불금시리즈 ‘톱스타 유백이’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