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끄는 연말 분양] 현대ENG, 힐스테이트 판교역

강남역까지 15분...현대百 등 인프라도 풍부



현대엔지니어링이 판교 알파돔시티의 마지막 주거시설인 ‘힐스테이트 판교역(조감도)’을 공급한다. 힐스테이트 판교역은 판교 알파돔시티 7-1·17블록에 들어서며 오피스텔과 판매시설로 구성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7-1블록은 지하 8층~지상 20층, 2개 동으로 오피스텔 516실이다. 17블록은 지하 8층~지상 20층, 1개 동으로 조성되며 오피스텔 68실로 구성된다. 면적은 전용 53㎡와 84㎡다.

알파돔시티는 사업비가 무려 5조원에 달할 정도의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개발사업이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신분당선 판교역을 중심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판매·업무·호텔 등을 함께 개발하는 것인데 현재 알파리움(C2-2·C2-3블록)과 현대백화점(7-2블록), 알파돔타워(6-3·6-4블록) 등은 개발이 끝났다.


단지는 신분당선 판교역과 지하로 연결되는 초역세권 입지다. 판교역은 강남역과 불과 네 정거장 거리다. 강남역을 15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어 사실상 강남 생활권이라는 평가다. 앞으로는 강북권으로도 빠르게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강남역에서 신사역까지 연장 공사가 진행 중으로 오는 2021년 개통될 예정이다. 또 신사역에서 용산역까지 연장도 계획돼 있다.

단지의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판교신도시는 올해 수도권 2기 신도시 가운데 최초로 아파트값이 3.3㎡당 평균 3,000만원을 넘어섰고 올 초부터 11월 현재까지 상승률만 20.1%다. 같은 기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상승률(16.8%)보다 높은 수준이다.

단지가 들어설 7-1블록과 17블록 인근은 탄탄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현대백화점(판교점)을 비롯해 아브뉴프랑(판교점), 알파돔시티 라스트리트 등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풍부한 배후수요도 장점이다. 단지 인근에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조성이 완료돼 엔씨소프트, 네이버, 카카오, SK플래닛, SK C&C 등이 입주해 있다. 판교테크노밸리 북쪽에 위치한 제2 판교테크노밸리는 2015년부터 조성사업을 시작해 첨단 제조업을 중심으로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단지는 주거형 오피스텔이지만 아파트 못지않은 설계가 적용된다. 전용 84㎡의 경우 방 3개, 욕실 2개, 거실 1개 구조로 지어진다. 특히 침실의 경우 분리형과 통합형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세대 내에는 층간소음 완화를 위한 완충재를 비롯해 실별 온도조절기, 일괄 소등 스위치, 욕실 미끄럼 방지 타일 등이 설치된다. 창문도 결로 성능을 고려한 폴리염화비닐(PVC) 이중창이 적용된다. 또 공동현관 원패스 시스템을 비롯해 200만화소 폐쇄회로(CC)TV, 무인택배함, 전기차 충전설비 등도 설치되며 스마트폰으로 세대 내를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서비스(Hi-oT 가전기기 제어)도 제공한다. 모델하우스는 알파돔타워4에 들어서며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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