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우수 농산가공품, 28일 코엑스서 만나요

내달 1일까지 '강소농 대전'

라승용 농업진흥청장이 지난해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7 강소농 대전’ 참여업체 부스를 찾아 출품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농업진흥청

전국 우수 농산가공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 A홀에서 ‘강소농, 농업의 품격을 높이다’라는 주제로 ‘2018 강소농 대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참여 강소농 홍보관은 모두 188곳이 설치된다.

이번 강소농 대전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좋은 품질의 음식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우수농산물 경매와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상품추천, 채소 소믈리에 강연 등이 진행된다.


우수농산물 경매는 강소농이 직접 상품판매자가 돼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소비자에게 소개하며 경매를 진행한다. 농산물 추천서비스는 농산물 큐레이터가 소비자와 현장상담을 하며 소비자에게 필요한 상품을 소개하고, 해당 상품을 생산하는 강소농을 추천해 구매편의를 돕는다. 채소 소믈리에 강연은 전문가로부터 좋은 과일과 채소를 고르는 방법을 배울 수 있고, 새로운 채소품종의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농진청은 농업인 역량 강화를 통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강소농 육성을 시작했다. 현재 7만8,013개 농업경영체가 강소농으로 선정됐고, 이들 농업경영체가 자기 개발과 학습을 이어가기 위해 자율적으로 만든 자율모임체도 589개가 운영 중이다.

농진청은 강소농 육성사업으로 경영상담(컨설팅), 경영개선실천교육, 경영 기법과 경영기술 현장지원, 창업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강소농 교육에 참가한 농업경영체의 소득은 교육을 받기 전 평균 4,264만원에서 이수 후 4,637만원으로 8.7% 올랐고, 경영역량은 66.43점에서 74.36점으로 11.9%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강소농 육성사업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내년부터 참여농가의 수준에 맞춰 기초·전문·최고과정으로 세분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김상남 농진청 농촌지원국장은 “강소농 육성사업이 농업경영체의 경영역량 강화와 소득향상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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