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0일, 플랜코리아와 현대건설이 '공동모금회 지정기탁 미얀마 양곤 세이프스쿨 지원사업'의 완공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완공식에는 현대건설 미얀마 현장 임직원, 달라 타운십 지역 교육부 대표, 교육부 관계자, 교장 및 학교 관계자, 학부모, 학생 및 지역 주민 등 총 50여 명의 참석자가 함께 자리해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미얀마 양곤 세이프스쿨 지원사업은 미얀마 양곤시, 달라 타운십 지역 내 2개 학교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도시 내 세이프스쿨 조성을 통해 재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 환경 제공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플랜코리아에 따르면, 달라는 미얀마에서 가장 큰 도시인 양곤에 포함되어 있으나 낙후된 환경으로 대부분의 주민들이 빈곤에 시달리고 있으며, 전반적인 사회 기초 인프라 역시 열악한 지역이다. 또한, 미얀마는 지리적으로 유라시아판과 인도판의 접경에 위치해 불안정한 지반으로 인한 지진과 산사태 등의 자연 재해와 인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낮은 인식과 열악한 대응 인프라로 더욱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재난재해와 인도주의적 위기로 인한 위험관리 지수에서도 세계 191개국 중 10위에 올라, 전반적인 위험관리 측면에서도 매우 낮은 인식과 체계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세이프스쿨 지원사업은 이러한 미얀마의 현실을 반영해, 양곤 내에서도 극빈 지역인 달라 내 보수가 필요한 2곳의 학교를 선정해 노후된 학교 기반 시설의 전반적인 개ㆍ보수 및 위생 시설 건축을 지원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재난재해, 유해요소 및 노후화 대비에 활용할 수 있는 학교 내 설비 및 각종 기자재와 교보재를 제공함으로써 학교 내 학생 수용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하였다.
이번 사업 완료 이후, 달라 타운십 내 2개 학교 학생 총 2,263명과 교사 60명 등 매년 2,000여명의 학생들이 직접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사회 주민 및 인근 타 학교 관계자들도 간접적인 수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 완공식에서 달라 No (6) 초등학교 관계자들은 교내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준 현대건설과 공동모금회, 플랜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학교 담장, 복도 바닥, 위생시설 보강 등 학생들이 위험 요소들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튼튼한 새 건물 1동을 지원받아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데에 큰 기쁨을 전했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개발도상국인 미얀마의 교육환경 발전과 여건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플랜은 다양한 지원사업을 모색하고 이를 실행할 예정"이라며, "미얀마 학생들의 소중한 꿈과 주민들의 안전한 미래를 위해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